[TV리포트=박설이 기자]영화 ‘시간을 꿈꾸는 소녀’의 개봉이 확정됐다.
다수의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박혁지 감독의 신작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4살 때부터 꿈을 통해 사람들의 미래를 보며 무녀가 될 운명을 타고 났지만,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싶은 수진의 선택과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이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춘희막이’, ‘행복의 속도’ 등 따스한 시선으로 인물의 삶의 단면을 깊이 있게 포착하는 박혁지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로,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무녀가 될 운명 대신 자신의 꿈인 광고기획자가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수진의 이야기는 무녀의 삶은 물론 무녀가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폭넓은 공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수진의 바쁜 대학 생활로 인해 깊어지는 할머니와의 갈등과 취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는 수진의 모습은 극적인 몰입감을 더한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불리는 제35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 13개의 작품만 선정하는 후보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에서 먼저 알아본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2023년 1월 관객과 만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하이하버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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