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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나홍진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호프(HOPE)’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나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현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믿기 어려운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큰 관심을 모았던 ‘호프’의 기자간담회 당시 한 외신 기자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논란을 빚었다. 해당 기자는 자신의 소속과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유색인종 배우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심경을 묻자, 나 감독은 “그 자리에서 티를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당연히 기분이 나빴다”며 “그 이야기는 더 하고 싶지 않다”고 짧게 답했다.
또 칸 상영 이후 일부 장면을 수정해 개봉하겠다고 밝혔던 나 감독은 편집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황정민과 외계인이 눈을 마주치는 장면이 컷 넘버 290번이다. 그 장면만 버전이 거의 100개에 가까웠다”며 “여러 버전 가운데 어떤 것이 극장에서 가장 효과적일지 계속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5분 정도를 덜어냈고, 3~4분 정도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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