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전 연인인 앰버 허드가 게임 캐릭터로 변장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이 쏠린다.
지난 13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구 트위터)에 전 여자친구인 배우 앰버 허드가 게임 캐릭터 의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출시된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작가 월터 아이작슨) 내용에 따르면, 2016년 허드와 교제 중 그녀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인 머시와 닮았다고 말하며 코스프레를 요청했다.
이에 허드는 머스크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의상을 설계하고 디자인했고 의뢰하는데 총 2개월의 시간을 소요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앰버 허드는 영화 ‘아쿠아맨’ 주인공 메라 역을 촬영 중일 시기로 굉장히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머스크의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머스크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맞다며 자랑하고 싶기라도 한 듯, 허드가 캐릭터 머시의 의상을 입고 변장한 사진을 공개했다.
2016년 5월 앰버 허드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일론 머스크는 이듬해 8월 그녀와 헤어졌다. 허드는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와 아름다운 관계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론과 나는 아름다운 관계를 맺었다. 우리의 핵심 가치에 기반을 둔 아름다운 우정을 갖게 되었다. 지적 호기심, 아이디어와 대화, 과학에 대한 공통된 사랑. 우리는 내면의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많은 것들에 대해 유대감을 가졌다.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앰버 허드는 일론 머스크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을 당시 조니 뎁과의 이혼 소송으로 진흙탕 싸움을 하는 중이었다. 조니 뎁에 따르면 결혼 한 달 후인 2015년 3월부터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앰버 허드가 일론 머스크를 신혼집으로 불러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것이다.
조니 뎁 측은 그 증거로 앰버 허드와 일론 머스크가 스킨십하는 장면이 찍힌 엘리베이터 CCTV 화면을 제출해 파문을 일으켰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국 왕립학회, 일론 머스크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