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벨(43)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월, 크리스틴 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가족과 미국 아이다호로 휴가를 떠난 일상을 공개했다.
여러 사진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건 여러 지인과 파티를 하면서 남긴 인증 사진이었다. 크리스틴을 포함한 30명의 파티 참석자들의 인종이 모두 백인이었기 때문. 여러 이민자가 모인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백인을 제외한 인종을 찾아볼 수 없자 크리스틴 벨이 ‘인종차별자’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네티즌은 “백인 친구들만 있다는 게 좀 이상해 보이긴 한다”, “백인만 골라 사귀었다는 말이 나올만하네”, “그냥 우연인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당시 파티 현장에는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코크스, 존 멀라니, 아담 스콧, 지미 키멜, 지미 펠론 등 유명인들이 대거 있었다.
앞서 크리스틴 벨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모임에 대해 언급 한 바 있다. 그녀는 “약 40명 정도의 친구와 함께 매년 지미 키멜의 아이다호 스위트 밸리의 집에서 단체 휴가를 보낸다”라고 언급했다. 많은 네티즌은 시상식 현장을 연상하게 하는 짱짱한 라인업에 크리스틴 벨의 발넓은 인맥을 부러워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외신 매체는 크리스틴 벨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쏟아지는 비판 댓글에 크리스틴 벨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 창을 폐쇄했다.
크리스틴 벨은 넷플릭스 시리즈 ‘굿 플레이스’, 영화 ‘겨울왕국’ 안나 목소리로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크리스틴 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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