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유명 스페인 배우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외신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인 스타 가브리엘 게바라가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성폭행에 관한 자세한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브리엘 게바라는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촬영 협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신인 배우상 수상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촬영협회는 그의 체포 소식을 듣고 수상을 취소했으며, 이는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베니스 국제 영화제 협회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체포된 것으로 보도된 스페인 배우 가브리엘 게바라는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어떤 활동이나 제작과도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라며 이탈리아 촬영 협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8년 스페인 인기 하이틴 드라마 ‘스캠 에스파냐’ 첫 시즌에서 크리스티안 미랄레스 하로 역을 맡아 유럽에서 유명세를 탄 가브리엘 게바라는 이후 영화 ‘마이 폴트’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개최 전부터 성범죄와 연루된 감독 로만 폴라스키, 우디 앨런, 뤽 베송 등을 초청해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30일 개막한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가브리엘 게바라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