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브래들리 쿠퍼(48)는 한 방송에서 마약 중독으로 거의 죽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최근 TV 쇼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 더 챌린지(Running Wild with Bear Grylls: The Challenge)’에 출연해 19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술과 마약의 측면에서 야생적인 세월을 즐겼지만, 명성과는 무관했다”라며 “하지만 나는 운이 좋았다. 29세에 술을 끊었고 현재까지 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00년대 초반 심한 약물과 알코올 중독이 자신의 경력을 방해했고, 특히 제니퍼 가너와 함께 한 드라마 ‘앨리어스'(Alias)에서 해고된 후 중독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버지가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2011년, 중독 문제가 재발해 거의 죽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죽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실제로 누구인지 고민하고 이에 따라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좋지 않았다”라면서도 중독 문제가 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에서 중독자 역할을 맡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브래들리 쿠퍼는 지난 2015년부터 모델 이리나 샤크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슬하에 딸을 뒀지만 2019년 결별했다. 현재 이리나 샤크는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와 교제 중이다. 한 측근은 “브래들리 쿠퍼는 이리나의 최근 사랑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혼 후에도 이리나와 함께 있었고 이리나를 너무 사랑했다”고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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