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하와이 여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올리비아 로드리고(20)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하와이 와일레아에 위치한 호텔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자랑했다. 그러나 하와이 지역을 보호해달라는 주민의 목소리와 대비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행보에 비판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와이의 일부 주민들은 지역 보호를 위해 하와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여행을 공개적으로 자랑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한 것이다.
하와이는 태평양에 위치한 미국 섬이다. 하와이는 관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부동산 폭등, 물가 폭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하와이의 생활비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에 걸쳐 하와이 원주민이 이주할 수밖에 없었으며 노숙자 인구도 증가했다. 하와이 원주민과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관광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관광으로 인한 하와이의 환경 파괴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유행으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하와이의 해병과 산호초 같은 천연자원이 회복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하와이 여행 자체가 불법이 아님에도 비난의 화살이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만 향하는 것이 이중적이라고 반박했다. 어린 가수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유난히 엄격한 잣대라는 것이다.
한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디즈니 TV 시리즈를 통해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 ‘Drivers License(드라이버스 라이센스)’를 통해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데뷔 앨범 ‘Sour(사워)’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신곡 ‘vampire(뱀파이어)’를 발매했다. 선공개 곡 ‘뱀파이어’를 필두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오는 9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올리비아 로드리고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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