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곽선영이 연하 남편과의 꿀 떨어지는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곽선영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곽선영의 학창시절 이상형은 바로 김종국이다. 터보의 오랜 팬이라는 곽선영은 “중학교 때 정말 좋아했다. 특히 2집 때 내가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교복 주머니에 항상 워크맨을 갖고 다녔다”면서 팬심을 고백했다. “그때 김종국도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정말 멋졌다”는 것이 곽선영의 설명.
이에 신동엽은 “그 이상형이었던 오빠는 아직까지 결혼을 안 하고 ‘미우새’에 출연하고 있는데 소녀 팬이 먼저 결혼을 했다”고 짓궂게 말했다.
그 말대로 곽선영은 결혼 9년차로 슬하에 8세 아들을 둔 바. 이날 곽선영은 “연애 시절인지 결혼 초인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서로 휴대폰에 어떻게 저장할까 고민하다가 남편을 나를 ‘여봉봉’이라고, 나는 남편을 ‘여보오오옷’이라고 저장했다”고 고백, 깨 쏟아지는 결혼 생활을 소개했다.
이어 남편에게 꼭 듣고 싶은 애칭이 있다면서 “남편이 나보다 한 살 아래다. 연애 때부터 누나라고 한 번만 불러보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단 한 번도 못 들어봤다. 사실 듣고 싶어서 그런 거보단 해주기 싫어하는 그 모습이 재밌어서 ‘누나라고 한 번만 해봐’라고 한다”며 웃었다.
한편 데뷔작 오디션 비화도 공개했다. 곽선영은 “대학교 졸업반 때 이야기다. 빨리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뮤지컬 오디션에 지원을 했는데 그때만 해도 경력이 없는 대학생은 무조건 서류에게 탈락이었다. 그런데 서류가 붙었다고 연락이 온 거다”라며 입을 뗐다.
나아가 “알고 보니 탈락자 서류와 합격자 서류가 있었는데 내가 곽 씨라 탈락자 서류 맨 위에 있었고 헷갈려서 연락이 왔던 것이다. 그렇게 오디션을 보고 합격을 해서 운 좋게 데뷔를 했다. 만약 고 씨나 강 씨가 있었다면 떨어졌을 거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드라마 출세작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시원스런 발차기를 선보인데 대해선 “그 장면을 위해 실제로 무에 타이 학원을 3개월 다녔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었고 감독님도 그걸 원하셨다”며 노력담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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