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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도 ‘오겜’만 믿고 간다…2025 최고 기대작 선정

강해인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강해인 기자] 2025년 을사년에도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사랑이 계속된다.

2일, 넷플릭스는 공식 계정을 통해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3개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The 3 Biggest shows’에 ‘웬즈데이’ 시즌2와 ‘기묘한 이야기’ 시즌 5,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 3을 소개했다. 30초가량의 영상을 통해 각 작품별 지난 시즌 명장면을 볼 수 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진출에 큰 역할을 했던 ‘기묘한 이야기’와 나란히 소개되는

영상 속 ‘오징어 게임’을 소개할 때엔 분홍색 옷을 입은 병정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로봇 ‘영희’,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과 래퍼 타노스(최승현 분)가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는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30일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2는 29일을 기준으로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TOP10에서 전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나라는 총 93개국으로, 공개 첫날인 27일에는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가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1위를 거머쥐게 됐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외에도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양동근, 탑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모았다.

시즌2의 흥행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2019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28일간 누적 시청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흥행과 달리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오징어게임’ 시즌2는 더 강렬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시즌1에서 보여준 재미와 기발함이 부족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반대로 버라이어티는 “시즌2는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성의 훼손, 계급 불평등 같은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시즌1과 반복되는 점을 대부분 뛰어넘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시즌3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오징어게임’ 시즌2 말미에는 시즌3을 암시하는 쿠키 영상이 있어 시선을 모았다. 시즌3의 공개일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은 “(시즌3는) 아마 내년 여름이나 가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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