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이정현이 기아 엔지니어(생산직)에 지원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정현의 자격증 취득 소식이 다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23일 이정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기아 엔지니어(생산직) 신규 채용에 지원한 결과를 게재했다. 그는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기아 채용담당자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이번 전형에서는 이정현 님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기아의 다른 공고를 통해 다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탈락 결과가 드러났다.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이정현의 배우 은퇴설이 제기됐으나, 이정현 소속사 엑터디렉터스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정현은 현재 여러 드라마 촬영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도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원래부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 사람이라 도전해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02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정현은 자격증 명함첩을 공개하며 자신이 국내 연예인 중 상위 1%에 속한다고 자랑했다.
그는 교원 자격증,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 심판 자격증을 비롯해 한자, 워드프로세서, 유통관리사 등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심지어 ‘정글의 법칙’ 출연을 위해 수상 레저기구 조종면허증까지 취득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자격증 개수만 총 20개였다.
이정현은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이유로 “불안정해서 땄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저것들이 있으니 제가 혹여 이 일(배우)를 그만두게 됐을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좀 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국진은 “저 자격증을 따려고 6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텐데 대단하다. 그 자격증이 연기에도 다 도움이 될 거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2014년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로 데뷔 후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군 간부 츠다 역을 맡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정현은 실감 나는 연기로 실제 일본인이라는 오해를 받았지만 그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엠뚜루마뚜루’
댓글1
캡틴
이 친구 연기 잘 하던데....배우로서 불안정성에 걱정 안해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