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의 취미 지적에도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덴마크 패밀리 손지희·마크, 미국 패밀리 이해리·미겔, 핀란드 패밀리 장선미·엘메리가 근방에 위치한 나라로 새롭게 선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먼저 덴마크 패밀리 손지희·마크는 오랜만에 마크의 본가인 네덜란드에서 인사를 건넨다. ‘2024년 비둘기 레이싱 챔피언’에 등극한 시아버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네덜란드 시댁으로 향한 것. 무려 47년 동안 비둘기를 키워왔다는 시아버지는 현재 83마리의 비둘기 선수를 보유한 ‘구단주’로서, 자신의 소중한 비둘기 컬렉션을 비롯해 거대한 비둘기집, 비둘기 경주의 시간을 측정하는 태엽 측정기 등을 소개한다. 특히 “비둘기 레이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혈통 있는 비둘기는 무려 26억 원의 몸값을 자랑한다”라는 설명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방송이 나가면 동네에 있는 비둘기들이 싹 없어지겠네”라며 놀라워한다.
이런 가운데 영상을 지켜보던 이혜원은 “시아버지의 취미가 건전하고 좋다”라며 ‘엄지 척’을 하고, 안정환은 “좋은 취미면 저도 비둘기 길러도 돼요?”라고 기습 질문을 던진다. “이제부터 문을 열면 집에 비둘기 80마리가 있는 거 아니야?”라는 송진우의 맞장구가 상상력을 증폭시킨 가운데, 눈을 질끈 감은 이혜원은 안정환에게 “집에 있는 자전거부터 어떻게 좀 하라”라고 지적한다. 이혜원의 ‘절레절레’ 리액션에, 안정환은 “그래요…”라며 일보 후퇴해 ‘사랑꾼’ 면모를 보인다.
그런가 하면 손지희의 시어머니는 남편의 ’47년 비둘기 외사랑’ 취미를 옆에서 지켜보는 심정에 대해, “난 비둘기 싫어해, 가까이 가본 적도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폭소케 한다. 이에 이혜원은 “저 마음을 이해한다. 무슨 심정이신지 알 것 같다”라고 ‘격공’해 전 세계 아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한편, 손지희X마크 가족의 ‘비둘기 레이싱 대리 체험기’를 비롯해, 미국 패밀리 이해리X미겔이 멕시코를 방문해 ‘죽은 자들의 날’ 축제를 즐기는 현장, 핀란드 선넘패 장선미X엘메리가 “오로라를 100% 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겠다”라며 아이슬란드로 향해 흥미진진한 ‘바이킹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은 19일(목) 저녁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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