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사내이사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구 와이더플래닛)가 부당거래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11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위원회 조사 과정의 전말과 언론 보도에서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음으로써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금융위원회 조사가 개시됐을 당시 조사관들로부터 당사 내부 임직원들 및 주요주주들은 선행매매와 관련하여 전혀 혐의점이 없으며, 외부에 선행매매 정황이 포착돼 회사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라며 “이에 당사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달했고, 다만 당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어떠한 잡음도 없었고 요청받은 자료 또한 모두 성실히 제공했다”라면서 “당사는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전사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했고, 선행매매·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적 행위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정재, 정우성은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당사도 압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태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요 주주인 박인규 전 위지웍스튜디오(아티스트유나이티의 전신) 대표, 이정재와 정우성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이정재, 정우성, 박인규 등 투자자들은 1년간 전량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아직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주가 하락, 합병 무산 등의 리스크 대응 관점에서 사태를 매우 심각히 바라보고 있다”라며 “피해를 보실 주주분들을 감안해서라도 민형사상 조치를 비롯한 모든 법적 조치와 노력을 취할 것임을 약속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로, 2010년 설립돼 다음 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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