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일본에서 ‘K-코미디’ 무대를 선보이고 감격했다.
8일 김영희는 자신의 채널에 ‘개그콘서트 in Japan’때 녹화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김영희는 자신이 선보일 ‘말자할매’ 분장을 한 모습으로 하얀가발에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김영희는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일본팬이 선물로 준 돈 끼운 꽃목걸이”를 자랑하며 “신이 많이 나 보이지만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 날이다”며 “살다보니 이런 날이, 그러므로 더 살아가자”고 밝혔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팬은 “지친 해외생활에 오랜만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줬다”며 “마지막 해외 동포 응원멘트에 눈물이 핑 돌았다”고 댓글을 남겼다.
‘개그콘서트 in Japan’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제프 하네다에서 진행됐다. 이는 ‘K-코미디’의 대표격인 ‘개그콘서트’가 방송된 지 25년만에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첫 해외무대였다. 이날 일본의 코미디 전문 연예 기획사와 협업해 한국과 일본의 코미디 대항전이 펼쳐졌으며 2시간 30분 동안 모두 16개의 인기 코너를 선보였다. 해당 행사에서 김영희는 관객들의 고민을 즉석에서 듣고 피드백 해주며 개그를 하는 ‘소통와 말차할매’ 코너를 담당했다. ‘개그콘서트 in Japan’은 9월 중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1년 10세 연하인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지내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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