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공지현 기자]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 어머니이자 작곡가 윤상의 아내로 알려진 배우 심혜진이 오랜 공백을 깨고 앳스타일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뷰티 브랜드 겔랑과 함께 진행됐으며, 심혜진은 십수 년의 휴식기가 무색할 정도로 테스트 컷만으로 현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셔터 소리에 맞춰 쳐다보고 움직이는 족족 인생 컷을 만들어내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1995년 HBS 1기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한 배우 심혜진은 SBS ‘모델’, 1998년 SBS ‘파트너’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1998년 윤상의 ‘언제나 그랬듯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으로 4년 반의 연애 끝에 2002년 윤상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일곱 살 차이 나는 남편의 어른스러움이 참 듬직하게 느껴졌다. 티 나지 않게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모습도 좋았다”고 전했다.
큰 아들 앤톤의 아이돌 데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성격이 정말 내향적이고 누구에게 주목받는 것도 좋아하지 않던 아이라 처음엔 반대를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로 세상이 잠시 멈췄던 시기에 깨달았다. 아이들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실패하더라도 하고 싶은 걸 도전해 보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 배움인지를. 그때 비로소 연습생 생활을 허락했다”고 털어놨다.
앤톤은 “쉬는 날에는 엄마랑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본다”고 밝힐 만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심혜진은 “연습생 생활을 할 때도 서로 문자를 정말 많이 했다. 매일매일 스케줄을 공유하고 하루 일과를 얘기해 줬다”며 ‘다정한 아들’인 앤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라이즈 팬들 사이에서 ‘며느리 보다 예쁜 시어머니’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 심혜진은 “안 그래도 남편과 댓글 보면서 ‘우리 며느리 엄청 많다’고 얘기했다(웃음). 앤톤을 귀여워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든든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끝으로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심혜진’으로서의 복귀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우선 스스로에게 더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 뭔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면 그게 무엇이든 즐겁게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심혜진의 더 많은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앳스타일 8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지현 기자 gjh@tvreport.co.kr / 사진=앳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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