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주종혁이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한국이 싫어서’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이다. 주종혁은 고아성이 연기한 ‘계나’가 뉴질랜드에서 만난 유학원 동기이자 절친 ‘재인’ 역으로 등장한다. 뉴질랜드에 완벽 적응한 노하우를 통해 ‘계나’가 뉴질랜드에서 변화를 맞이할 수 있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역할이다.
주종혁은 ‘한국이 싫어서’가 초청되었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영화의 배경인 뉴질랜드에서 6년간 유학 생활을 했고, ‘한국에 지쳐있는’ 영화 속 인물들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해외에서의 삶이 그 때의 저의 모습과 너무 비슷해서 재인을 연기하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뽐냈다. 공감을 바탕으로 연기한 재인 역할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남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뉴질랜드에서 본인의 색깔을 찾아가는 인물”이라면서 “여러 가지로 개성을 찾아가기 위해 머리 스타일도 휘황찬란하게 나온다”고 말해 내외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주종혁 배우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권모술수’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MBC 드라마 ‘검은태양’, tvN ‘유미의 세포들’ 등의 드라마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고, 최근 영화 ‘만분의 일초’를 통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현재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로 예능인이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다채로운 면모로 호평을 이끌고,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 재능 기부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주종혁과 고아성, 김우겸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과 더불어,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감독의 만남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최근 영화화된 ‘댓글부대’를 비롯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미 인정 받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한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주종혁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시켜 줄 ‘한국이 싫어서’는 8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한국이 싫어서’ 포스터, 예고편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