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연석은 뮤지컬 ‘헤드윅’ 열네 번째 시즌의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공연을 마친 후 커튼콜과 무대인사, 앙코르까지 약 180분 동안 마치 락 콘서트를 방불케하며 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유연석은 ‘헤드윅’의 삶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게 했다. 그는 동독과 서독, 남성과 여성 등 경계에 선 ‘헤드윅’을 때로는 가시 돋친 듯이,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츠학, 앵그리 인치 밴드와의 티키타카, 수려한 무대 매너, ‘토미’로의 극적인 비주얼 변화 등 유연석은 쉼 없이 달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헤드윅’과 관객을 하나 되게 만들었다.
이처럼 유일무이한 ‘연드윅’을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유연석은 “뮤지컬 ‘헤드윅’의 ‘연드윅’ 유연석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어느새 ‘헤드윅’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7년 만에 ‘헤드윅’으로 돌아온 만큼 기대와 설렘이 있었고, 대극장에서 찾아뵙는 ‘헤드윅’ 무대가 걱정도 되었지만, 그만큼 더욱 새롭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공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운 ‘이츠학’ 배우들과 ‘앵그리 인치’ 밴드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특히,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이 공연 내내 큰 힘이 됐다. 저희와 공연을 함께 채워준 관객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함께한 이들은 물론, 관객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그럼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라며 종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유연석은 MBC 새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킹콩 by 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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