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예은이 무한 ‘선재앓이’를 드러냈다.
21일 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 7회는 신규진과 지예은이 각각 홍콩 수상마을 어부와 치앙마이 코끼리 호텔리어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2일 차 리얼 로컬 라이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규진은 홍콩 부모님을 위해 현지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말린 부레와 말린 불가사리로 아침밥 만들기에 나섰다. 신규진은 불가사리에서 ‘비린 소꼬리’ 향이 난다며 생강, 대파, 소금과 함께 비장의 무기인 치킨 파우더로 맛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뒤이어 볶음밥 역시 치킨 파우더로 또다시 응급 처치를 시도, 웃음을 선사했다. 홍콩 부모님은 신규진이 차려준 아침밥에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결혼과 백수 탈출에 대한 잔소리를 이어가 그를 어질어질하게 했다.
이어 신규진은 아버지 없이 고기잡이를 떠났다. 신규진은 “인생에 직진은 없다고 했어. 굴곡을 즐기자”라며 두려움을 떨치려 했지만, 거센 파도와 뱃멀미에 고통을 호소했다. 신규진은 “파도가 일렁이는 순간 아예 정신이 나갔죠”라며 혼비백산한 반면, 동료 어부들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지예은은 선배 다니엘 없이 코끼리 ‘땡모’와 ‘따완’을 이끌며 호텔 투숙객이 신청한 먹이 주기 프로그램 진행에 나섰다. 지예은은 “’본(입 열어)’이라고 하고 던지면 돼요”라며 옥수수를 정확하게 코끼리 코에 전해주는 시범을 보였고, 개인기까지 유도하며 코끼리들과 자유롭게 교감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지예은은 “다가가서 츕하면 돼요”라며 자기가 당한 ‘츕’ 뽀뽀를 손님에게도 당하게(?) 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가 하면, 사진 서비스까지 해주며 고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지예은은 “팁을 거절하면 예의가 아니거든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매에게 받은 팁까지 살뜰히 챙기는 똑 부러진 MZ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지예은이 필터 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지예은은 부레&불가사리 국을 끓여주는 남자 친구 제안에 정색을 하다가도, “선재가 끓여주면 먹어요”라며 무한 ‘선재앓이’를 드러냈다. 또한 지예은은 일하는 게 아니라 쉬는 것 같다는 신규진의 견제에 “저는 누워 있지는 않았어요”라며 뱃멀미로 인해 누워만 있던 신규진을 저격하는가 하면, “저는 시키면 다 하는데 규진 오빠는 못 해요”라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ENA ‘눈떠보니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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