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MBC ‘라디오스타’가 최고 시청률 4.8%를 달성하며 가구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9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윤상, 권정열, 고영배, 배우 최다니엘이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안경좌’인 네 사람은 ‘안경부심’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날 네 사람의 활약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의 1분’ 주인공인 최다니엘의 엉뚱한 반응은 시청률 4.8%를 달성했다.
최다니엘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으로 ‘추억 토크’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진행자 김구라는 연예계 소식 업데이트가 안 된 그에게 자신의 재혼 소식을 밝히며, 폭소를 유발했다.
최다니엘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비하인드도 방출했다. 그는 “당시에 1주일 결방을 한 적이 있었다. 결방 이유가 내가 황정음 씨랑 바람이 나서 당시 남자친구와 싸우고, 내가 그분에게 맞아서 결방됐다고 소문이 돌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시 신종플루가 유행이었다. 황정음 씨랑 윤시윤 씨가 신종플루에 걸려서 결방한 것이었다”라고 뒤늦은 해명을 남겼다.
1990년대 대표 ‘안경좌’인 윤상은 데뷔 초반에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안경을 벗었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을 썼다면서 ‘안경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윤종신, 김현철, 이적 등의 뮤지션이 자신을 따라 뿔테 안경을 착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 라이즈 앤톤의 아빠로 활동 중인 윤상은 수영선수로 두각을 나타내던 앤톤의 ‘아이돌’ 꿈을 지지하게 된 결정적 계기와 아이돌이 된 형을 부러워하는 둘째 아들의 연예계 데뷔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상은 가수 아이유에게 잔소리를 많이 했었다며, 아이유에게 연기 대신 대학을 추천하는 만행을 저질렀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유가 주연으로 활약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아이유에게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10cm(십센치) 권정열은 “안경이 없으면 공식 활동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안경좌’ 수식을) 달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권정열은 최근 콘서트에서 안경을 벗고 무대를 했다가 은퇴할 뻔했던 일화와 무대 위에서 폭스(fox)가 된 이유, 성형 의혹을 부를 만큼 ‘정변의 아이콘’이 된 비결 등을 밝혔다.
데뷔 15년 차인 고영배는 동갑내기 친구 권정열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녹화 내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스스로 ‘홍대 이병헌’, ‘홍대 이동욱’이었다며, ‘닮은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고영배는 스스로 ‘홍대 이병헌’, ‘홍대 이동욱’을 언급하며 닮은꼴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 김구라는 ‘연반인’ 재재부터 가수 표인봉, 정치인 장제원 등을 고영배의 닮은꼴로 언급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의 촌철살인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지붕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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