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무당들의 연애 스토리를 담은 예능 ‘신들린 연애’가 첫 회부터 도파민 넘치는 첫만남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18일 첫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에서는 사랑을 찾아 한자리에 모인 MZ 점술가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1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2.3%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점, 타로, 사주까지 다양한 분야별 젊은 점술가들이 등장했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무당도 감탄한 타로 능력자, 퇴마 전문 무당 등 화려한 스펙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을 겸비한 출연진들의 등장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인나는 “금융업 종사자 같다”, 유선호는 “너무 섹시하게 생겨서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랄랄은 범상치 않은 이들의 모습에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기가 센 느낌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만남에 앞서 점술가 남녀들은 ‘신명당’에서 이성의 사주정보(생년월일시)만 보고 미리 운명의 상대를 점쳤다. 방울, 오방기, 부채, 타로카드, 만세력, 엽전 등 기존 연애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특색넘치는 도구를 활용해 운명의 상대를 고르는 모습에 신동엽은 “일반 연애 프로그램은 캐리어 들고 샤방샤방한 등장을 하는데 이건 시작부터 다르다”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8인의 남녀는 한자리에 모이자마자 서로를 의식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함수현은 이재원과의 첫 만남에서 “유연석 닮았어”라며 수줍어하는가 하면, 최한나는 ‘사주에 물이 없다’는 이홍조의 말에 자신과 사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설렘 가득한 첫 만남과 동시에 은근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한나는 허구봉의 첫인상에 대해 “이분 기가 세다”며 언급했고 최한나는 “단체로 모여 있으니 기가 빨리고 머리가 아프다”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공개적으로 진행된 첫인상 선택에서는 함수현이 남자 4명에게 몰표를 받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몰표를 받은 함수현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내며 매력을 어필했는데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제사음식’을 언급하자 신동엽은 한동안 기립박수를 치며 폭소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속마음 선택에서는 한 명의 남자 입주자를 제외한 모두가 첫인상과 같은 선택을 하며 흥미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이재원, 허구봉, 이홍조, 함수현, 최한나는 첫 만남 전 미리 선택했던 운명 패의 상대에게 표를 받아 과연 이들이 운명의 상대를 서로 알아본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인 이끌림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견된 점술가들의 기기묘묘한 로맨스를 그린 SBS ‘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SBS ‘신들린 연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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