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20년 전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개그맨 박준형이 집안에서의 달라진 위치에 대해 전하며 돈을 잘 버는 아내를 치켜세웠다.
17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에는 모든 걸 갈아버리는 개그맨에서 ‘살림의 끝판왕’으로 돌아온 개그맨 박준형이 ‘사건수첩’ 코너에 등장한다. 박준형은 “코인 사기 에피소드를 손에 땀을 쥐고 봤다”며 앞선 ‘탐비’ 방송을 극찬했다.
데프콘은 “혹시 코인 하셨냐”며 ‘도파민 중독 탐정’다운 질문을 건네고, 이에 박준형은 “안타깝지만, 저는 제 이름으로 된 게 뭐가 없다”라며 “아파트도 아내 김지혜 씨 명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데프콘은 “압도적으로 김지혜 씨가 수입이 많냐?”라고 독한 질문을 건넸고, 박준형은 “압도적이라고 봐야 한다. 우리 집은 수입 비율이 10대 0이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 수첩’에서는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만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남편이 “3년 전에 개명했다”라는 아내의 정체를 의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데프콘이 “실제로 혼전 조사가 많냐”라고 묻자, ‘갈매기 탐정단’의 이상민 대장은 “초혼인 경우에는 혼전 조사가 적은데, 재혼인 경우는 많다. 누굴 만나는지, 출퇴근은 하는지…”라고 대답한다. 이어 데프콘은 “만약 김지혜 씨가 결혼 전에 조사했다면 어떨 것 같냐”라며 박준형을 향해 ‘도파민 하이에나’다운 질문을 건넨다. 하지만 박준형은 “사실 김지혜 씨는 그 당시에 그럴 수가 없었다”라며 “절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라고 ‘무한 자신감’을 선보인다.
박준형은 “한 번은 아내한테 헤어지자고 했는데, 직업상 계속 같은 공간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다음 날 풀 메이크업에 서클렌즈, 미니스커트까지 입더라”라고 박준형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불꽃 섹시미’를 선보인 아내 김지혜의 사랑을 자랑한다.
한편, ‘사건수첩’ 속 아내는 탐정들의 밀착 감시 결과, 한 장소에서만 남자 세 명과 맞선을 봐 충격을 안긴다. 아내의 진실과 사건의 전말은 ‘탐정들의 영업비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6월 17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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