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돌싱포맨’에서 역대급 텐션을 끌어올리며 화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게스트로 배우 한채영, 이병준, 개그맨 임우일이 등장해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이탈리어와 저음 보이스를 자랑한 이병준에게 “지금 뭐라고 하신 거예요?”라며 호기심과 동시에 견제 태세에 돌입했다. 김준호는 “저도 저음하면 자신 있거든요”라고 노래까지 부르며 이병준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에어로빅 강사가 꿈이었다던 이병준은 다채로운 개그감을 드러냈고, 이에 김준호는 “우리 개그맨 쪽 선배님 같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김준호는 동국대 출신인 한채영에게 “저는 동국대 떨어졌는데, 인연이 될 수 있었네요”라며 억지 인연을 만들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한채영이 “남편에게 결혼 2번 했다는 ‘돌싱’ 루머가 있었다”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우리 모두의 꿈”이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준호는 한채영과 다리 길이를 비교하며 웃픈 상황을 만들었는데, 그는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린 한채영에게 “어깨까지 걸칠 필요는 없잖아요”라고 말하며 짠내 가득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채영이 임우일의 입담을 칭찬하자, 김준호는 임우일에게 “얼굴 개인기까지 보여드려라”라고 꼬드겼다. 임우일은 김준호의 말만 믿고 한채영을 웃기기 위해 얼굴 개인기를 선보였지만, 이를 본 한채영은 질색하며 임우일을 민망하게 했다. 얼굴 개인기를 부추긴 김준호는 머쓱해하며 임우일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김준호는 임우일의 떨어지는 텐션을 보고 “개그맨들이 어렵게 살아서 눈치를 많이 본다”라며 그의 마음에 공감했다.
김준호는 재치 있는 입담과 명불허전 개그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톡톡 튀는 예능감을 자랑한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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