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많은 아내와 아내의 비밀을 캐고 다니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오늘(10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 몰래 만든 비밀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아내와 진실을 찾기 위해 비밀을 캐고 또 캐는 남편, ‘시크릿 부부’가 등장한다.
결혼 18년 차임에도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는 부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를 ‘이쁜이’라고 부르며 ‘오은영 리포트’에서 보기 드문 훈훈한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위 때문에 피해 보는 남편이 그만 자기 손을 놓아줬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낸다. 남편은 아내가 대체 왜 비밀을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거짓말로 인해 신뢰가 바닥이라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아내는 홈쇼핑이 한참인 TV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본 MC 소유진은 “슬픈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다며 당황한다. 야간 근무를 마친 후, 퇴근한 남편도 아내의 퉁퉁 부은 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손톱을 뜯는 등 몹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아내에 보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출근 시간이 다가오고 아내의 외출 소리가 들리자, 남편은 곧장 집안 곳곳을 살피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다. 아내의 가방에서 발견된 건 다량의 수면유도제와 휴대전화 요금과 공과금 미납에 따른 독촉장, 대출 이자 체납 독촉장이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숨겼던 건 바로 ‘빚’이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큰 심각성을 느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의 채무를 알기 위해 통신사에 전화하자 촬영 날짜 기준 총 8개월, 약 2백만 원의 휴대전화 미납금이 있어 당일 10%의 금액을 우선 납부하지 않으면 가압류가 들어오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관리비까지 미납돼 곧 수도와 전기가 끊길 수도 있다는 소식에 남편은 한숨을 크게 쉰다. 아이가 배고파해도 밥을 챙겨줄 여유조차 없는 상황에 결국 남편은 제작진에게 돈을 구해 급한 불을 끄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날 저녁, 남편은 아내에게 왜 자꾸 돈을 빌리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받아 무분별하게 사용했기에 카드값을 돌려막고자 대출한다고 밝혀 MC들을 이해할 수 없는 미궁에 빠뜨렸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자신 몰래 제 2‧3 금융권도 모자라 대부업체 사채와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댄 적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난 이자를 갚지 못하자, 불법 사채업자로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협박당해 자녀들과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힘든 부부. MC 소유진은 “너무 무서운 거 아닙니까”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심지어 지금껏 아내가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여러 번 스스로 해치는 행위를 일삼아 응급실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충격을 자아낸다. 이에 아내는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남편과 가족에게 죄책감을 느껴 그만 손을 놓아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고 여전히 사랑한다며 괜찮다고 위로해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불어나는 빚에도 거짓말로 감추기 급급한 아내와 위험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진실을 파헤치려는 남편. 비밀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는 시크릿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늘(10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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