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진한 사랑꾼 면모를 뽐내는 한편, 맛과 추억에 젖은 그의 모습이 시선을 자아낸다.
25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야구선수 이대호가 절친 최준석과 함께 경기도 3개 도시를 넘나드는 역대급 스케일의 ‘현지 올로케 3味(미)’ 특집이 펼쳐진다.
남양주에서 시작해 안양을 찍고 시흥까지 넘어온 ‘토밥즈’는 호주에서 물 건너온 비법 레시피로 특별 제조한 겉바속촉 피쉬앤칩스를 맛보기 위해 마지막 맛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주문을 마친 뒤 맥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메뉴를 기다리던 중, 각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식전 빵을 보며 환호한다. 귀엽게 이름이 새겨져 있는 빵을 보며 히밥은 “프러포즈 받는 기분이다”라며 수줍은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미혼 박광재는 “주위에서 그런 말들 많이 듣긴 했다. 프러포즈 꼭 하라고. 안 하면 평생 간다고”라며 부러운 눈빛으로 건너편에 앉은 이대호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낸다.
옛 추억에 잠긴 듯 잠시 먼 산을 쳐다보던 이대호는 “저는 야구장에서 2만 5천여 명 관중 앞에서 (프로포즈를) 했다”라며 “내 생일 날 (야구 경기) 5회 끝나고 꽤 크게 했다. 선배들한테 엄청 혼났다”라며 생생했던 그날의 경험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에 더해 이대호는 “선배들이 형수들한테 혼났다고. ‘대호 씨는 하는데 왜 당신은 안 했냐’라고 잔소리했다더라”라며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대호의 추억과 맛이 함께하는 먹방 여행은 25일 오후 다섯 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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