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전 재산을 잃은 경험을 고백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일 신기루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함께했다.
김기리는 신혼집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대출을 받아야 했고, 이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이때 김숙은 신혼 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신기루에게 “결혼 후에 전 재산을 탕진하고 다시 시작했다는데 맞냐?”라고 물었다. 신기루는 “코인을 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먹는 와중에 언제 했냐”라며 함께 놀랐다.
신기루는 “즐겁게 사는 편”이라며 “돈이 많이 없을 때였다. 들어오는 일 몇 가지 하는데, 돈이 없으니까 더 벌고 싶었다. 전 재산을 다 넣고 싹 날렸다. 원금도 못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좋은 게 그때와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액수가 다르다. 지금 붐이 일었으면 싹 넣고 싹 날렸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지혜의 “코인 다시 안 햐냐”는 물음에 그는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할 수 있는데, ‘그 기회로 더 열심히 일해야겠구나’ 하고 다시 벌었으니까 기리도 힘내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이라며 “제 아픈 이야기”라고 털어놨다.
이날 신기루는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낸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보다 덩치가 컸고 제가 넘어졌을 때 저를 일으켜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솔직히 밝혀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신기루는 “저희 부부가 합해서 250kg 나간다. 누가 몇 키로인지 계산하지 마시고”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신기루는 2019년 1살 연상의 일반인 남편과 화촉을 밝혔다. 현재 그는 ‘엄[지]윤 신[기]루의 지루한 공주들’,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기루는 2005년 KBS2 ‘폭소클럽’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를 통해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해피메리드컴퍼니,웨딩디렉터 봉드, 정성스튜디오, 로자스포사, 아미엘리플라워,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순수이야기점, 규중칠우
댓글1
으잉
ㅋㅋㅋㅋㅋ 역시 욕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