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고 김자옥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환한다.
오늘(15일)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한 가운데 패널 이성미가 박술녀에게 감사했던 일화를 전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이성미는 “이 자리를 빌려 박술녀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故 김자옥 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수의는 싫고, 생전 즐겨 입던 한복을 준비해달라’고 이야기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술녀 선생님이 해주셨던 한복인 걸 보고 전화를 드렸다”며, 당시 박술녀가 밤새 비단 속바지, 손싸개 등 물품을 준비해 보내준 사실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야기를 듣던 현영은 “그 당시에 전화받고 마음이 어떠셨는지?” 묻자, 박술녀는 “그 전화를 받고 슬프기도 했고 당황했다. 그런데 (이성미가) 전화로 ‘얼마를 드릴까요’ 묻길래, ‘우리 국민한테 희로애락을 주신 배우니까 내가 하겠다’ 말하고 밤부터 급히 만들어서 보내드렸다”고 답했다. 대가 없이 세상 하나뿐인 선물을 한 박술녀의 따뜻한 마음에 출연자 모두는 감동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 박술녀는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매일 밤 헬스장을 찾는다는 그녀는 한 몸처럼 지내는(?) 고운 한복을 벗어던지고, 혈당이 떨어질 때까지 운동을 반복해 눈길을 끌었다.
박술녀의 일상이 공개되는 ‘퍼펙트라이프’는 오늘(15일) 오후 8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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