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신랑수업’ 한고은, 장영란, 사야가 ‘자유 부인의 날’을 선포하며 고급 ‘호캉스’를 즐겼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13회에서는 한고은, 장영란, 사야가 ‘고라니야’를 결성해 오픈카를 타고 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자유 부인의 날’을 선포해 화려한 외출을 나선 한고은, 장영란, 사야는 ‘고라니야’라는 팀명을 지은 뒤 벚꽃이 가득한 여의도로 출발했다. 세 사람은 한고은의 리드 하에 럭셔리 호텔에 입성했고, 한고은은 과감히 스위트룸을 결제했다. 이에 장영란과 사야는 “이 언니 스케일이 다르다”라며 감탄을 보냈다.
세 사람은 룸서비스를 알차게 이용하며 ‘유부 토크’를 가동했다. 한고은은 “결혼을 후회한 적 없냐?”라는 질문에 “만약 21세의 나로 돌아간다면 ‘너 정말 (40살에) 멋진 남자 만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해줄 것 같다”라며 남편 신영수를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신영수는 한고은 보다 4살 연하로 홈쇼핑 회사에서 상품 기획업무(MD)를 맡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한고은과 장영란은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정말 자주 한다”라며 금실을 자랑했고, 이에 사야는 “일본에서는 부끄러워서 그런 표현을 잘 안한다. 그래서 자주 그런 표현을 하는 한국이 좋은 것 같다”라고 부러워했다.
이후 한고은과 장영란은 “애정도 테스트를 해보자”라며 “심형탁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데리러 오라’고 말해보라”는 제안을 펼쳤다. 이에 사야는 심형탁에게 곧장 전화를 걸어 “여기 호텔인데, 데리러 오라”고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다. 그러나 심형탁은 “지금 승철이 형이랑 술 마셔서 못 간다”라고 천진난만하게 답해, 장영란의 분노를 유발했다. 장영란은 “술 마셨으면 ‘그럼 택시 타고 갈게’라고 해야지!”라며 심형탁에게 유부남으로서의 ‘스윗’ 모먼트를 가르쳤다.
한편, 심형탁은 절친한 방송인 사유리와 42개월 된 아들 젠을 집으로 초대해 현실 육아 체험을 했다. 열정을 다지며 젠을 챙기던 심형탁은 소파 위를 방방 뛰며 오르락내리락 하는 젠의 텐션에 이내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처음엔 귀여운데 한 시간 있으면 늙는다. 군대를 갔다고 생각하라”라고 조언했다.
사유리는 심형탁에게 “오빠는 딸을 갖고 싶냐? 아들을 갖고 싶냐?”라고 물었고, 심형탁은 “솔직히 딸”이라고 답한 뒤 미리 지어놓은 이름을 공개했다. 심형탁은 “딸이면 ‘하나'(일본어로 ‘꽃’), 아들이면 ‘하루'(일본어로 ‘봄’)”라며 미소를 지었다. 심형탁은 자신의 애장품까지 젠에게 기꺼이 내어주며 ‘아빠미소’를 내뿜었다.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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