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유니콘 엔터가 제2대 하입보이로 ‘500억의 사나이’ 김한영을 영입한 가운데 구혜선이 ‘스카웃 미팅’에 참석해 이목을 끈다.
22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에서는 ‘박서준 판박이男’으로 유명한 김한영이 ‘제2대 하입보이’로 낙점되며 시청자들에게 ‘안구정화’ 타임을 선사했다.
또 ‘원조 하입걸’ 구혜선이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스카웃 미팅’에 참석해, 탁재훈 대표, 장동민 이사, 브브걸 유정 대리, 일일 알바생 신규진과 거침없는 토크를 나누며 솔직함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정은 “SNS 팔로워가 3천만 명이고, 틱톡 팔로워는 한국 전체 10위인 분”이라며 전창하를 첫 주자로 소개했다. 그가 걸어 들어오자 유니콘 엔터 4인방은 일제히 입을 떡 벌렸고, ‘까칠 대왕’ 탁재훈조차 “아이돌 같은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실제로 전창하는 “태국에서 팬미팅을 한 적 있다”며 아이돌 포스를 풍기는가 하면, “조여정씨와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 홍보대사”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여자 연예인에게 DM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창하가 떠난 후 신규진은 “저스틴 비버, 브루클린 베컴, 남주혁과 함께 보그지 전세계 핫보이 50인에 선정된 하입보이”라며 장성훈을 소환했다. 연이어 ‘박서준 판박이男’ 김한영까지 등장하자, 유정은 양 볼을 붉히며 사심을 드러냈다.
김한영은 소속사 최종 오디션에서 송강과 자주 맞붙었던 사연을 털어놓는가 하면, ‘박서준 닮은꼴’ 평가에 대해서는 “듣긴 들었지만 저는 김한영이다”라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장성훈 역시, 욕설이 난무한 ‘맑눈광’ 캐릭터를 연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포스트 마동석’ 마선호와 김경진이 하입보이 오디션에 도전했다. 김경진은 “미국 머슬 마니아 동양인 최초 우승”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마선호는 “머슬 시합 경력만 15년”이라며 ‘피지컬부심’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경진은 “귀농한지 7년인데 연매출 5억 원대”라며 매력을 보여줬고, 마선호는 과거 수영강사 시절을 언급하더니 “낙엽만한 삼각팬티 수영복을 입었다”고 당당히 밝혀 웃음 폭탄을 던졌다.
이에 탁재훈은 “우리 같은 사람은 안 들어가요~”라며 모두를 당황케 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 마선호는 컨츄리꼬꼬의 ‘김미김미'(Gimme Gimme)를 웃통을 슬슬 벗는 댄스로 승화시키며 탁재훈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후, 유니콘 엔터 4인방은 후보 5명을 놓고, 누굴 뽑을지 깊은 고민과 함께 회의에 돌입했다. 탁재훈은 “전창하씨가 완벽한 비주얼”이라고 했고, 유정은 “김한영씨는 스크린에서도, 예능에서도 잘할 것 같고, 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신규진도 “김한영이 500억의 사나이가 될 것”이라며 한 표를 던졌다. 결국 3표를 받은 김한영이 1대 하입보이 송형석에 이어 제2대 하입보이’가 됐다.
‘제2대 하입보이’가 선정된 가운데, ‘원조 하입걸’ 배우 구혜선이 유니콘 엔터를 찾아와 ‘스카웃 미팅’을 받았다.
유니콘 엔터 4인방은 구혜선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구혜선은 “거미의 ‘골목을 돌면’ 등 50여 곡 작곡했다”면서 자신의 특기이자 취미인 작곡, 영화 제작, 그림 등을 나열했다. 그중 구혜선은 “영화 제작을 많이 했는데 성공 못했다. 저의 작가주의적인 것을 많은 사람들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는 고차원적인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탁재훈은 급 피곤해하며 “진지해지지 말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금잔디 역 캐스팅에 관해 “당시 24세였는데 관계자분들이 나이가 많다고 했다. 어릴 때라 속상했다.”라며 첫입을 뗐다. 그는 “그래서 오디션 자리에서 ‘저 안 해도 되니까 가보겠다’며 일어났다. 그때 작가님이 제 손을 잡더니 ‘우리가 생각했던 금잔디가 이런 캐릭터’라고 했다”며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털어놨다.
탁재훈은 안재현과 이혼한 구혜선을 향해 “연애할 생각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구혜선은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구혜선은 “연애는 스트레스를 받으려고 하는 행위가 아닐까 싶고, 연애하면 내가 왜 나답지 않지 싶을 때도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탁재훈은 “앞으로 (연애) 안 하시겠네?”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그렇죠. 쉽지 않다”고 즉답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저를 영입할 생각이 있으시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안할 거란 걸) 눈치 챘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구혜선을 두고 4인방이 자리를 뜨며, 유니콘 엔터의 첫 번째 스카웃 미팅이 마무리됐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ENA ‘하입보이스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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