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그룹 에이핑크 겸 배우 윤보미가 tvN ‘눈물의 여왕’에서 감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방영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가수 겸 배우 윤보미가 여자 주인공 홍해인(김지원 분)의 비서인 나채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나채연은 홍해인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사장과 비서 이상의 우정을 쌓았다. 특히 사이가 좋아진 홍해인과 백현우(김수현 분)를 비롯해 드라마 출연진을 향해 적재적소의 멘트를 날리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나비서는 홍해인과 함께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 자신의 백화점에 불만을 드러내는 홍해인에게 나비서는 과거 홍해인의 영업 방침을 설명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비서의 이야기를 듣던 홍해인은 과거와 다른 백화점을 만들고 싶다며 “오면 행복해지는 공간으로 만들 거야”라는 포부를 밝혔다.
홍해인의 다짐에 나비서는 “진심? 수술받고 와서 다른 소리 하시는 거 아니고요? 영화나 드라마 같은 거 보면 그러더만. 뇌 수술 같은 거 받고 나면 인격이 변한다든가 기억이 싹 다 사라지든가”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홍해인이 뇌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이 올 수 있음이 전해진 가운데 나비서의 의미심장한 말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나비서는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던 중 홍해인과 백현우 앞에 눈이 내리는 효과가 나타나자 의아해했다. 백현우의 이벤트인 것을 알게 된 나비서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엄청 달달하네. 어쩐지 사랑의 이벤트 냄새가 좀 나는데요? 이혼했다가 재혼. 할 만 한데?”라고 말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자랑했다.
이후 나비서는 퀸즈 백화점 직원이 홍해인의 복귀를 묻자 “당연하죠”라고 당당히 답하며 홍해인의 근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직원이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자 함께 동조했고, 윤은성(박성훈 분)의 지시를 따랐던 백현우의 비서(정지환 분)가 뒤늦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자 “그것이 양심의 맛인가 보네”라고 발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윤보미가 속한 그룹 에이핑크는 지난 19일 데뷔 13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웨잇 미 데어'(Wait Me There)를 발매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윤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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