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7인의 부활’ 황정음이 복수를 완성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20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8회에서는 금라희(황정음 분)가 설계한 지하감옥에서 혈투를 벌이는 ‘악’의 공동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라희가 지하감옥 생존게임을 펼친 이유가 드러났다. 금라희는 ‘세이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6인의 죄를 세상에 낱낱이 공개하려고 했던 것.
첫 번째 게임 ‘자백’이 통하지 않자, 금라희는 상대의 죄를 폭로하라고 했다. 그러자 잔뜩 겁에 질린 고명지(조윤희 분)를 시작으로 차주란(신은경 분), 양진모(윤종훈 분), 남철우(조재윤 분)는 서로를 물고 뜯으며 그동안 저지른 비리와 잘못들을 빠짐없이 폭로했다. 민도혁 역시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를 자극했다. 민도혁은 각방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발견해 금라희의 계획을 눈치챘고, 매튜 리가 가짜 ‘이휘소’ 놀이를 한다는 것부터 방다미(정라엘 분)와 친부모를 살해한 만행까지 드러냈다.
과열되는 분위기 속 금라희는 게임의 룰을 변경했다. 상대를 죽여야만 탈출할 수 있다는 것. 시한폭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감옥 안은 총을 사수하기 위한 처절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곧 3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때, 입구를 향해 총구를 겨눈 금라희 뒤로 예기치 못한 인물이 나타났다. 금라희의 계획대로라면 숨겨둔 시한폭탄으로 죽음을 맞이했을 한모네(이유비 분)가 멀쩡히 등장한 것. 분노에 찬 한모네는 금라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다리에 총을 맞은 금라희는 균형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금라희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총을 사수해 감금된 방에서 빠져나온 고명지와 남철우는 각자 양진모와 차주란을 데리고 지하감옥을 탈출했다. 매튜 리 또한 민도혁과의 혈투에서 총을 사수해 목숨을 부지했다. 금라희가 비참한 죽음을 예감하고 있는 순간, 민도혁이 휘청이며 걸어 나왔다. 폭탄이 터지기 직전 금라희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민도혁을 끌어 출구로 향했고, 무사히 그를 밖으로 빼내고 지하감옥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금라희는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매튜 리와 4인은 또 다른 공모를 시작했다. 그때, 이들 앞에 황찬성이 나타났고 황찬성은 이들에게 폭로 영상을 들먹이며 목숨을 손에 쥐고 있다 협박했다. 금라희와 황찬성의 공조는 단지 금라희를 속이기 위한 눈속임이었고, ‘루카’를 손에 넣으려는 황찬성의 ‘빅 픽처’였던 것이었다. 새로운 ‘악의 축’ 황찬성이 모든 권력을 거머쥐게 됐다. 그는 ‘세이브’에 과거 금라희가 방다미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또다시 여론을 조작했다.
방송 말미 5인에게 강기탁으로부터 금라희의 부고 문자가 도착했고, 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방다미의 수목장으로 모여들었다. 여기에 “금라희, 당신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 적어도 한 발자국씩은 모두를 움직였으니까”라는 민도혁의 말은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SBS ‘7인의 부활’ 8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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