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머 퀸’ 소유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먼저 표현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19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12회에는 소유가 인턴 MC로 출연해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선보이며 ‘내 귀에 음란마귀 있다! 19금 같은 힛-트쏭’을 주제로 그냥 들을 때는 몰랐지만 가사를 알고 보면 ‘음란마귀’가 씐 것 같은 명곡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곡은 심수봉의 자작곡 ‘사랑밖에 난 몰라(1986)’로, 소유가 직접 커버 무대를 하기도 했던 가사를 따라 부르자 김희철이 “동요를 불러도 음란마귀를 영접하게 만든다”라며 극찬했다.
9위로 샵의 ‘가까이(1999)’가 공개되며 ‘나에게 조금 더 다가와 줘’라고 이성에게 요구하는 적극적인 가사에 소유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표현한다”라고 고백했다,
8위는 파파야의 ‘사랑 만들기(2001)’로 남자 친구를 위해 바뀔 준비가 되어있다는 가사에 김희철이 “무조건 리드하는 편이었지만 이제는 리드당해보고 싶다”라고 고백했고, 서인국과 추신수 아내 하원미도 “야하다”라며 인정한 7위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1995)’가 공개되자 김희철은 “앞에 나온 노래들과 차원이 다른데?”라며 순위가 공개될수록 점점 높아지는 가사 수위에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6위 영턱스클럽의 ‘타인(1997)’의 ‘한 번만 안아주세요’라는 가사에 MC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5위는 NRG의 ‘Hit Song(2003)’이, 4위는 故 방실이의 ‘서울 탱고(1990)’가 순위에 랭크됐다.
3위는 핑클의 ‘가면의 시간(1999)’이 올랐고 장윤정의 ‘어머나!(2003)’가 2위에 올랐다. 대망의 1위는 당시 언론에서 남녀 사이의 사랑을 선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비판받았던 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1990)’로 ‘오늘 밤 그 어디서 외로움을 달래나’라는 가사에 김희철이 “에브리데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십세기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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