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더욱 진보한 기술력으로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다. 영화 ‘메이즈 러너’ 3부작을 완성시킨 웨스 볼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으며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새 비전을 제시한다. 여기에 ‘아바타: 물의 길’의 각본가들이 함께 참여해 원대한 여정을 담은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한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1500개의 컷 중에서 1470개의 컷이 모두 VFX 기술로 탄생되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더한다. 여기에 ‘모션 캡처’에서 더욱 발전한 최첨단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기존 ‘모션 캡처’가 배우의 신체 움직임만 담았다면, ‘퍼포먼스 캡처’는 배우의 얼굴 움직임까지 포함해 감정 연기를 더욱 온전히 담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둔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머리에 장착하는 ‘페이스 카메라’의 변화도 더해졌다. 시각효과 감독을 맡은 에릭 윈퀴스트는 “이번에 가져온 진보된 기술 중 하나는 배우의 얼굴을 촬영하는 용으로 쓰이는 ‘페이스 카메라'”라며 “예전에는 싱글 카메라였지만 이번에는 한 쌍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덕분에 얼굴의 심도를 재구성하고 3차원으로 바꿔서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디테일하게 담을 수 있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
이 밖에도 이번 작품에서 가장 까다로운 작업으로 꼽히는 ‘물에 젖은 유인원’ 표현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 발전시켰던 기술과 경험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야외 촬영 시에도 ‘아바타: 물의 길’에 적용된 기술이 있다고 밝혔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오는 5월 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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