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김지원(31)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수현과 아련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순정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 김지원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퀸즈 그룹 손녀 홍해인 역할로 출연하며, 김지원이 아닌 홍해인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지원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세밀한 감정 연기는 매회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 11회, 12회에서 김지원은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기자 회견장에서 시한부임을 밝히고 쓰러졌던 홍해인은 깨어나자마자 백현우(김수현 분)를 향해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 마음처럼 못 해줘서 미안했고, 우리 집처럼 이상한데 혼자 놔뒀던 것도 잘못했어”라고 말하며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냉기류만 흐르던 엄마 김선화(나영희 분)와의 사이에도 온기가 스며들었다. 서로의 잘못이 아니라며 사과하고 위로하는 해인과 선화의 모습은 시청자의 눈물을 자아냈다. 언제나 차가운 말과 표정으로 스스로를 지켜오던 해인의 단단했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진 순간이었다.
벽이 허물어지자 해인은 그간 감춰뒀던 진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현우와 해인은 이혼한 부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달달하고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며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해인은 “잘 생겼지, 착하지, 똑똑한데 잘난 척도 안 하지. 심지어 찌개도 잘 끓이지. 당신 같은 남자가 어딨냐고. 난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백 번 다 당신이랑 만나고 싶은데?”라며 현우에게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잦은 환각 증상을 보이던 해인은 윤은성(박성훈 분)을 현우로 착각하며,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큰 충격에 빠진 해인은 “나중에 내가 더 나빠졌을 때, 그땐 내 옆에 없었으면 좋겠어”라며, 현우의 이혼 취소 요청을 거절했다. 현우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은 해인의 강인함은 시청자의 눈물을 유발했다.
김지원의 표정 연기는 해인의 서사에 몰입감을 더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고조되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이 완성할 홍해인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지원은 지난 2010년 ‘롤리팝’ CF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쌈, 마이웨이’, ‘태양의 후예’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김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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