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간미연을 처음 보고 견제했던 비하인드를 고백해 주목을 끈다.
9일 저녁 8시 40분 방송하는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2’에서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해, ‘베이비폭스’로 변신한 ‘놀던언니’ 멤버들과 유쾌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 사랑이 장난 아니던데?”라며 연하의 뮤지컬 배우 황바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간미연의 근황을 묻는다. 간미연은 부끄러운 듯 웃으며 “너무 좋다. 남편이 귀엽다”라고 답한다. 이에 이지혜는 “남편이 간미연 씨를 쪽쪽이로 생각하더라. 계속 ‘쪽쪽쪽쪽’한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간미연은 “남편이 장난기가 많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잠시 후, 이영현은 간미연을 향해 “베이비복스에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라고 물어보자, 간미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놀이동산에 놀러갔는데, 때마침 베이비복스가 야외 예능을 촬영 중이었다.”라며 첫입을 뗐다. 이어 “그때 매니저가 명함을 주면서 가수해 볼 생각 없냐고 했다. 이후 노래방에서 오디션을 봤다”고 밝힌다.
하지만 간미연은 자신이 새 멤버로 갑자기 합류하게 되자, 기존 멤버 중 한 명이 “뭐야?”라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김이지가 “난 아니야”라고 급하게 부정한 가운데, 이희진은 ‘입꾹닫’ 모드로 두 눈을 질끈 감아 누가 봐도 당사자임을 알게 만든다. 결국 이희진은 “첫 만남 때 (간미연의) 화장이 좀 진했다. 고등학생인데 그렇게 하고 나오니까, 매니저에게 ‘쟤는 아닌 거 같다’고 했었다”고 실토한다.
이에 간미연은 “그 시절엔 그게 유행이었다”면서, “엄마가 쓰던 갈색 립스틱과 파란 아이섀도를 바르고 나갔었다”고 설명한다. 이희진은 “미연이가 나중에 화장을 지우니까 아기더라. 너무 예뻤다”고 만회에 나선다.
그러자 곧장 멤버들과 언니들은 “그래서 더 질투가 났구나~”, “둘 다 청순한 이미지라 견제했을 수 있다”라고 이희진을 몰아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베이비복스의 그 시절 비하인드와, 활동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멤버들의 반전 매력이 ‘놀던언니2’에서 공개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E채널,채널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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