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게인 1997’의 배우 조병규, 구준회, 최희승이 촬영 일화를 공개하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게인 1997’의 주연 배우 조병규, 구준회, 최희승이 처음 만난 날부터 술을 마시며 우정을 다졌다고 고백했다.
조병규는 “처음 만난 날 대본 리딩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친목 도모를 위해 술을 마셨다. 이를 통해 친밀도가 높아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촬영 전 2주에서 3주 가까이 저희 집과 준회 집, 희승 아지트 등을 돌아다니면서 친목을 다졌다”며 “사실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게 광주에서 한 호텔에 갇혀서 촬영했다”라고 친해질 수밖에 없었던 촬영 환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조병규는 “촬영하기 전에 셋이 알몸으로 사우나도 같이 하고 안 친해질 수가 없었다. 광주에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어서 셋 다 푸짐하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구준회는 “광주에서 한 달을 같이 살았다.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며 “케미가 영화에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최희승 역시 “제가 가장 형이지만 동생들에게 가장 많이 얻어먹었다. 두 배우가 저를 많이 챙겨줬다”면서 “처음 만났을 때가 제 생일이었는데 조병규가 케이크를 사줘서 마음을 바로 열었다.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라며 조병규의 미담을 고백했다.
영화 ‘어게인 1997’의 신승훈 감독은 조병규, 구준회, 최희승의 케미에 크게 만족하며 “(세 사람이) 같이 놀고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런 점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홍일점이었던 배우 한은수는 “하루는 숙소에서 21km를 걸었다. 사람이 그만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자동차가 된 기분이었다”라며 활기찼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다.
MZ세대 배우의 1990년대 회귀를 담은 영화 ‘어게인 1997’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한편, 최근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조병규 역시 2021년부터 학교 폭력 의혹을 받았고, 계속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영화 ‘어게인 1997’을 보는 대중의 시선이 마냥 좋지는 않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로그라인스튜디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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