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배우 송중기가 3년 만에 ‘빈센조’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8회에서 송중기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변호사 ‘빈센조’로 특별출연했다.
빈센조가 된 송중기는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완벽한 슈트핏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2021년 방영된 드라마 ‘빈센조’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뽐냈다.
백현우(김수현 분)의 변호사로 함께 온 김양기(문태유 분)의 상상 속에서 송중기는 이탈리아 마피아 ‘빈센조’로 명불허전의 포스를 선보였다. 송중기는 “백현우 당신이 내 의뢰인을 기망한 그 죄는 서류 한 장으로 처리하기엔 너무 커요. 미안하지만 난 악은 악으로 처단합니다”라며 백현우에게 총구를 겨눴고, 드라마 ‘빈센조’의 대사를 응용한 해당 장면은 ‘눈물의 여왕’ 시청자뿐만 아니라 ‘빈센조’의 팬들까지도 감동케 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홍해인 옆을 든든하게 지키며 이혼 사유를 논하는 장면은 유쾌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송중기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초미모의 재벌 3세, 그런 홍사장님이 일개 이사인 백현우씨와 이혼을 한다? 근데 그 이유가 성격 차이다? 누가 봐도 홍해인 사장님 쪽이 성격 더러워 보이는 느낌이죠”라며 재치 있는 대사를 제대로 살려 극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송중기는 짧은 특별출연의 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눈물의 여왕’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3월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 삶의 끝에 선 이방인 ‘로기완’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했다. 송중기는 섬세하고 내공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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