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열등감이 빚어낸 참혹한 사건이 충격을 자아냈다.
29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31회에서는 비뚤어진 자격지심이 만든 충격적 사건이 공개됐다.
사건은 비닐봉지에서 사람의 손이 나왔다는 충격적인 신고로부터 시작된다. 신고자는 환경미화원으로 한 남성이 썩은 고기를 좀 버려 달라며 검정 봉투를 줬고, 수상함을 느껴 이를 열어봤다고.
범인은 사체의 지문을 모두 훼손해 20~40대 여성이라는 것 외에는 신원 확인도 어려웠다. 다행히 신고자가 남성의 차종과 차량번호 일부를 기억했고, 형사들은 차량번호 조회에 나섰다. 그러던 중 국과수에서 시신의 절단면을 보고, 고기의 뼈를 자를 때 쓰는 골절기를 쓴 것으로 보여 전문적으로 칼을 다룰 수 있는 사람으로 범인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에 유사 차량과 인근 지역 거주자를 확인한 가운데 40대 초반의 정육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의심됐다. 형사는 정육점 사장의 집을 수색하기 위해 문을 연 순간 그의 외모가 신고자의 진술과 정확히 일치했고,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수상함을 느꼈다.
이에 형사는 대뜸 아내는 어딨냐 물었고, 남성은 눈빛이 돌변하더니 바로 전날 아내를 살해했다고 고백한 것. 루미놀 검사를 한 결과 집 거실과 화장실에서 혈흔이 발견됐다.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 후 홧김에 살해한 후 유기했다고. 그는 아내와 처갓집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주장하며, 평소 아내에 대한 자격지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남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한 형사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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