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방송인 김창옥이 실제로 ‘파묘’를 찍을 뻔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28일 tvN ‘김창옥쇼2’ 8화는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라는 주제로, 가족과 연인 그리고 지인들을 고발하려는 고발자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먼저 김창옥의 고발자로 김창옥의 고향 친구가 등장해 ‘찐친’ 케미를 드러낸다. 그는 김창옥을 향해 “손이 좀 많이 가는 스타일”, “첫인상이 좋진 않았다”라며 폭로전을 벌인다. 이를 듣던 김창옥은 친구를 처음 만난 계기와 친구에게 제주도 집을 소개받은 일화를 공개한다. 고향에서 쉴 집을 찾던 김창옥에게 친구가 ‘무덤 뷰’ 집을 소개해 준 에피소드를 말하며, 집 근처로 험한 것이 나와서 말 그대로 ‘파묘’를 찍을 뻔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당시 집이 ‘묘세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식처를 찾은 김창옥은 “죽어서 오는 좋은 땅을 나는 살아서 온 것”이라며 인식을 전환하며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전한다. 또한, ‘패트와 매트’ 같은 두 사람의 유쾌한 추억을 털어놓으며 좋은 친구뿐만 아니라 부부와 연인 등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관계에 대한 조언을 전해 모두를 감탄케 한다.
이후 본격적인 고발자들의 폭로가 시작된다. 폭로는 오래된 부부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눈길을 끈다. 특히, 사업을 도와주는 아내를 향해 막말과 폭언을 하는 남편이 공개돼 장내를 술렁이게 한다. 남편이 본인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아내에게 선 넘는 발언을 쏟아낸다는 사연에 김창옥은 공감대를 자극하는 ‘맞춤 솔루션’으로 시원하게 고민을 타파한다.
앞뒤가 다른 여자 친구를 고발하는 연애 9년 차 커플의 갈등도 소개된다. 사연자는 결혼 계획이 없다는 여자 친구의 말에 프러포즈 계획을 미뤘지만, 다시 마음을 바꾼 여자 친구의 이중적인 행동이 혼란스럽다는 고민을 전한다. 사연자가 “프러포즈 욕심 없다”, “가방 같은 거 욕심 하나도 없다”라며 직접적인 예시를 들자, 방청객들은 탄식을 내뱉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여자 친구 역시 연인과 있으면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진다고 토로하자 김창옥은 “나에 대한 관점의 문제”라며 예상치 못했던 원인을 제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벽증 아내를 고발하는 결혼 23년 차 남편의 고충도 소개된다. 먼지 한 톨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결벽증 아내의 ‘칼각’ 청소 집착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생색 대마왕 남편, 다둥이 아빠가 소원이지만 아내와 합의점을 찾기 힘든 신혼부부 등 다양한 갈등과 속 사정이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김창옥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는 남성의 고민도 공개된다. 남성은 선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도왔지만 배신 당하기 일쑤였고, 그러고도 계속 남들을 도와 그야말로 ‘호구’가 됐다는 고민을 전한다.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사정에 대한 배경과 함께 김창옥의 진심이 담긴 응원과 솔루션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힐링과 웃음, 감동까지 전하는 갈등 종결 강연쇼 ‘김창옥쇼2’ 8화는 28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N ‘김창옥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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