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실종 후 트렁크에서 발견된 딸을 죽인 범인의 반전 정체가 충격을 안겼다.
15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선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의 정체가 공분을 자아냈다.
어머니가 딸이 말도 없이 자신의 차를 끌고 나간 뒤 사라졌다고 신고한 가운데, 딸은 신고 3시간 전까지도 편한 차림으로 집에 있었지만 휴대폰도 놓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집 안에는 사라진 물건이 없었지만, 주방 쪽 창문이 열려 있고 방충망이 뜯어져 있었다.
신고 2시간 후 인근 주유소에서 딸의 카드로 주유를 한 기록이 확인됐고, 또 3시간 후 같은 지역 소재 다른 주유소에서 주유한 기록이 포착됐다. 이어 약 110km 떨어진 지역에서 또다시 주유를 한 기록이 확인되며 형사들은 납치를 의심했다. 이후 어머니의 차량이 발견됐지만, 딸은 사망 후 트렁크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특이하게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는데, 이는 범인의 시그니처로 추정되기도 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도로 통제에 산 수색까지 나서며 총력을 투입했다. 또한 피해자 집 인근을 탐문하던 가운데 이웃들의 진술을 통해 어머니 가게 바로 맞은편 가게 주인인 박 씨가 범인으로 추정됐다.
박 씨는 살인 범죄로 17년을 복역한 후, 2년 전 가석방 출소한 범죄자로 이전 범행 시 피해자를 결박한 형태도 해당 사건과 유사했다. 조사 결과 박 씨의 DNA와 차량에서 떨어진 머리카락의 DNA가 일치했지만 그는 자신은 알리바이가 있고, 형사들이 DNA를 조작했다 주장했다.
박 씨는 재판까지 범행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20년 전 사건의 피해자 살해 이유에 대해 교제하던 여성이 무시해 살해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피해자 집의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지만, 끝내 해당 사건의 범행 동기와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결국 박 씨는 살인, 사체 유기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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