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미달이’ 배우 김성은이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KBS2 ‘개그콘서트’ 1066회에서는 ‘소통왕 말자 할매’ 김영희가 가수 유아와 배우 김성은의 고민을 명쾌하고 따뜻하게 해결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유아는 “노잼 바이브를 타고났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고민을 토로했다. 김영희는 유아의 긴 손톱을 가리키며 “이걸로 사과나 배를 찍어서 먹으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미달이’로 유명한 배우 김성은은 “워낙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다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까”라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영희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큰 노력을 했던 것을 안다. 긴말보다 진하게 안아드리겠다”라며 김성은을 안아줬다. 또 “우리가 어릴 때 미달이 때문에 많이 웃었다. 이제는 미달이가 아닌 김성은 씨가 매일 웃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덧붙여 따뜻함을 더했다.
‘심곡파출소’에서는 화제의 영화 ‘파묘’를 패러디했다. ‘풍수사’ 최민식 역할의 장현욱은 “악지 중의 악지에 경찰서를 지었다. 요즘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느냐. 굿을 해야 한다”며 김고은 역할인 서아름을 불러냈다.
서아름은 영화 ‘파묘’에서 김고은이 숯을 얼굴에 바르며 굿을 하던 장면을 패러디하며 숯 대신 양념치킨의 양념을 발라 폭소를 자아냈다. 서아름과 장현욱은 굿보단 양념치킨을 먹는 것에 더 집중했고, 결국 ‘더티 히어로’ 오정율의 발톱 공격에 쓰러지는 최후를 맞이했다.
김혜선의 남편 스테판 지겔은 유치장에 하룻밤 머무르러 온 외국인 관광객을 연기했다. 그의 해맑은 눈빛에 송필근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정승환과 김혜선이 닭살 커플로 등장했고, 정승환은 “옥에 갇힌 외국인, 네 남편 아니니?”라고 김혜선에게 질문했다. 이에 김혜선은 “남편은 질투 안 한다. 돈 번다고 좋아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디언즈’에서는 몸통이 얼굴인 신개념 몸 개그를 선보였다. ‘바디언즈’ 외계인 3호는 1호의 정체를 말하려다 2호로부터 배에 그려진 얼굴을 한 대 맞았고, 1호는 “그렇다고 여자애를 때리면 어떡하냐”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또 세 사람은 차례로 얼음, 라면, 커피 먹방을 시도했고, 마지막에는 3호가 립글로스를 배꼽(입)에 발라 2호의 배에 묻혀 폭소를 불렀다.
이외에도 ‘봉숭아학당’, ‘금쪽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콘 어때요’, ‘지구 종말 1분 전’, ‘호위무사’, ‘미운 우리 아빠’ 등이 시청자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남녀노소 모두의 웃음 코드를 충족시키는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15분 방송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KBS2 ‘개그콘서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