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친절한 이웃이던 장 씨가 남의 집 앞에 변 테러를 하게 된 이야기가 공개된다.
16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한 달 넘게 이어져 온 의문의 변 테러 사건과 범인 장 씨에 대해 파헤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네 이웃과 갈등이 없었다는 민준(가명) 씨는 “여기도 변이고 저기도 변, (누군가) 건물 앞에 변을 던져 놓는다”며 “이해를 못 하겠다. 우리 집 앞에 놓고 가는 게 섬뜩하다”라며 최근 집 앞에 정체 모 변이 투척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집 앞 화분 위는 물론, 벽이며 창틀까지 민준 씨의 집 앞 곳곳에는 누군가 투척한 변이 놓여 있다.
지난 2일부터 변 테러가 시작됐다. 민준 씨는 하얀 플라스틱 용기 위에 누군가의 변이 놓여 있었던 것이 시작이라고 전했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다급한 실수일 거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군가의 고의적 소행이라 확신이 들었다.
민준 씨는 CCTV를 일일이 확인해 범인의 흔적을 찾아냈지만, 궁금증이 해결되기는커녕 혼란을 가중시켰다. 범인의 정체를 확인한 민준 씨는 “한 번도 못 본 사람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의도가 알고 싶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제작진의 범인이 남긴 단서와 주민들을 탐문한 끝에 범인의 정체를 확인했다. 범인은 민준 씨 집에서 100m 떨어진 빌라에 거주하는 장 씨(가명)로 드러났다. 장 씨를 잘 안다는 주변 이웃은 장 씨를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온라인에서 웹툰을 그린다는 장 씨는 교회에서 재능 기부로 아이들에게 그림지도를 할 정도로 선행을 베푸는 인물이었다.
선행을 베풀며 좋은 이웃으로 기억되던 장 씨가 변 테러를 하게 된 이유가 16일 오후 9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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