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츄가 초등학교 때 만난 친구를 7년 간 짝사랑했던 러브스토리를 깜짝 공개했다.
9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는 설날을 맞이하여 듣는 이들의 소망을 이뤄줄 행운 부적 노래를 소개하는 ‘새해는 꼭 들어보살~ 소원성취 힛-트쏭’편이 방송됐다.
설날 특집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기 동자 이수근을 오마주한 김희철과 선녀 보살 서장훈을 오마주한 일일 인턴 MC 츄가 오프닝 인사를 전했다.
8위는 조성모가 직접 뽑은 본인의 인생 곡이자 바람피운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짐(2000)’으로 이별 경험에 대한 김희철의 질문에 츄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친구를 7년간 짝사랑했지만 부끄러움이 많아 고백하지 못했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토정비결 이야기가 나오자 이동근 아나운서가 제작진이 준비한 김희철의 올해 사주를 읊어주었는데 “이성을 찾아 마음이 움직이고 사랑의 감정이 싹이 트는 시기이니 인연의 운이 좋다”, “가정에는 새로운 식구가 들어오거나 새 생명이 잉태되는 희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김희철의 핑크빛 연애 기류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음원 사이트 이용자들이 추천하는 ‘새해 플레이리스트’에 매년 등장하는 곡인 슈퍼주니어의 ‘Miracle(2005)’이 7위, 고난도 아크로바틱 댄스가 특징으로 2PM의 조상격이라 불리는 잼(ZAM)의 ‘난 멈추지 않는다(1993)’가 6위, 박력 디바들이 모여있는 버블 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2002)’가 5위로 랭크됐다.
4위는 터보의 ‘애인이 생겼어요(1998)’ 왁스의 ‘머니(2001)’가 3위로 소개됐는데 김희철의 “돈 VS 사랑” 선택 질문에 츄는 과감하게 “돈”을 답했고 요즘 MZ 세대들은 왁스의 ‘머니’ 대신 블랙핑크 리사의 ‘머니’를 듣는다고 말해 다시 한번 세대 차이를 실감했다.
2위는 저출산 시대에 듣기 좋은 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쿨의 ‘Jumpo Mambo(2001)’로 김희철이 츄에게 본인을 포함해 성시경, 김종국 중 누가 가장 늦게 결혼할 것 같냐는 질문을 던져 츄가 김희철을 지목하자 김희철은 발끈하며 “종국이 형은 마지막 키스가 벤치프레스 운동기구야”라고 폭로하며 츄의 지목을 부정했다.
또한 ‘Jumpo Mambo’의 원제가 ‘동거’였다는 일화를 밝히며 던진 혼전 동거 찬성 VS 반대 질문에 츄는 “주변 지인이 동거하고 결혼을 깬 적 있어서 해봐야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라는 대답을 내놔 김희철을 폭소하게 했다.
대망의 1위는 언젠가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거라는 희망적 가사가 일품인 송대관의 ‘해 뜰 날(1976)’이 차지했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십세기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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