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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에 ‘연봉 1억’ 주는 박명수, 이번엔 방송국 제작진 챙겨줬다 (+사연)

최이재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최이재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가 영하 12도 추위도 이길 열정 공개 방송으로 안방극장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10년 차 라디오 DJ 박명수가 ‘2023 서울 라이트’ 빛 축제가 열린 광화문에서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공개방송 당일, 올해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2도 날씨라 관객 모객도 어려운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공개방송 30분 전부터 눈까지 펑펑 쏟아져 모두의 한숨이 깊어졌다. 하지만 추위를 뚫고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광화문을 찾은 관객이 하나둘씩 객석을 채웠고 시그널 뮤직과 함께 “웰컴 웰컴 웰컴”을 힘차게 외치는 박명수의 목소리와 함께 공개방송이 시작됐다.

첫 게스트 하하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사이 기침을 하며 대기실에 들어온 박명수는 다음 순서를 체크하며 준비를 이어갔지만 정작 무대에 올라가 꼭 해야 하는 협찬 멘트는 뒷전이고 게스트와의 근황 토크만 이어가 제작진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스텔라장, 빅나티, 폴킴, 웬디 등 최고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뒤 박명수는 마지막 게스트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스모크 챌린지까지 도전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엔딩 무대에 오른 박명수는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에 힘입어 ‘바다의 왕자’ 등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EDM 디제잉 파티를 이끌며 관객들을 뛰게 했다.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쏟아지자 ‘바보가 바보에게’를 부르는 감미로운 팬서비스까지 선물하며 성황리에 공개방송을 끝마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공개 방송 출연료를 제작진과 나누겠다는 공약까지 공개되며 제작진을 웃게 만든 박명수 보스의 다음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박명수는 주위 스태프를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고생하는매니저에게 연봉 1억 원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 셰프 정호영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니즈 파악을 위해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 배우 타쿠야와 함께 명동을 찾았다. 타쿠야가 정호영에게 1순위로 추천한 일본인 선호 맛집은 월 매출 억대의 ‘닭 한마리’였다. 정호영은 소스 배합 등 인기 요인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맛있게 식사를 하며 신메뉴 연구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타쿠야가 이끈 곳은 ‘사주 카페’.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행 필수 코스가 된 사주 카페에서 새 사업을 구상 중인 김병현이 사주 첫 타자로 나섰고, “다른 이를 풍요롭게 하는 존재이지만 남한테 좋은 기운을 다 뺏기고 실속이 없다”라는 풀이로 안쓰러움을 더했다. 김병현 다음으로 사주 분석에 나선 정호영은 “5년 후부터는 대박이 날 것”이라는 풀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정호영은 전현무의 사주 풀이를 의뢰했고, “2024년에 결혼 운이 있지만 그때 결혼 못 하면 골치가 아프다”라는 풀이로 전현무를 솔깃하게 했다. 김숙의 사주 역시 “2024년과 2025년 중 결혼 운이 있다. 인기가 상승하고 새로운 변화를 꾀하면서 승승장구한다”라는 좋은 풀이가 나와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들은 일평균 5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맛집으로 일본인 손님 비율이 50% 이상인 간장게장 맛집으로 향했다. 간장게장에 푹 빠진 세 사람 모두 게딱지에 야무지게 밥까지 비벼 먹으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는 등 알찬 일본 관광객 니즈 분석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당귀’ 241회는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했고, 정호영과 김병현이 간장게장을 맛보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8.2%까지 치솟으며 90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웠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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