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새 리얼리티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맨인유럽’에서 박지성과 에브라가 옛 동료들을 만난다.
오는 18일 ‘U+모바일tv’, 오는 20일 ‘채널A’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에서는 ‘레전드 듀오’ 박지성과 에브라가 프리미어리그의 빅매치, 맨 더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된다.
경기장 앞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맨유 팬이 진을 쳤다. 그들은 여전히 박지성과 에브라를 찾으며 사진과 사인을 요청했고 ‘레전드 듀오는’ 팬들에게 팬서비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과거 함께했던 구단 직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던 에브라는 맨유 시절 ‘박지성, 에브라, 테베즈’ 트리오에 대해 퍼거스 감독이 ‘좋은 놈, 나쁜 놈, 못생긴 놈’이라고 불렀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에브라는 “나는 좋은 사람이고 얘(박지성)는 나쁜 애야”라며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씨잼철에게 어깨를 으쓱였다.
씨잼철은 “퍼거슨 감독님이 다르게 말하지 않았어요?”라며 에브라에게 속지 않았고, 박지성도 “여기 아무한테나 가서 물어봐. 여기서 누가 미친 사람이고 누가 좋은 사람인지. 알게 될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니나 다를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EO 데이비드 길은 “에브라는 좀 힘들게 한 선수였지. 지성이는 어떤 문제도 일으킨 적이 없다”고 제보를 하자 에브라는 “지성이, 나쁜 애가 됐어요”라며 음해를 시도했다.
전 맨유 장비 담당 총괄 책임자 알버트 모건은 “지성이는 좋은 아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야. 내 아들이야”라며 박지성을 보호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성은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어 리거이자 프리미어 리그 주장을 역임한 최초의 아시아인으로 지금까지도 ‘레전드’ 선수로 불리고 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STUDIO 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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