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혜선이 알고 보니 플러팅 장인으로 불리던 화려한 연애사를 공개한다.
오늘 17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출연하는 ‘중꺾그마’ 특집으로 꾸며진다.
결혼 후 방송인과 사업가로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혜선이 ‘라스’에 등장한다. 김혜선은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부터 ‘개그콘서트’, ‘6시 내고향’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건 점핑 센터를 운영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특히 자기보다 남편 스테판이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라며 “‘동상이몽2’ 출연 후 팬클럽도 생기고, 바나나 과자도 박스째 쌓여 있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한국에서는 연애를 쉬어 본 적이 없다. (한 사람과) 10년 동안 사귄 적도 있고, 양다리를 걸친 적도 있는 등 원 없이 다 해봤다”라며 플러팅 장인이었던 화려한 연애사를 공개했다. 남편 스테판과는 한국 식당에서 함께 아르바이트한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한 이유 모두 로맨틱해 감동을 자아냈다.
결혼 7년 차이지만 여전히 신혼 같은 부부 생활 중인 김혜선은 ‘골때녀’ 때문에 껌딱지 사랑꾼 남편과 각방을 쓴 사연을 공개했다. 출연자가 많은 ‘골때녀’ 안에서 캐릭터를 잡고 싶었던 김혜선의 이 헤어스타일 때문. 김혜선은 “장난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싫어해서 각방을 썼다”라고 말했고, 유세윤은 “(스테판은) 모든 걸 품어줄 줄 알았는데..”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김혜선은 과거 연예계 은퇴를 생각한 적이 있다며 “여성스러운데, 생긴 게 그렇지 않다 보니 ‘개콘’에서도 험악한 캐릭터만 했다. 그래서 괴리감과 우울감이 생기더라”라고 고백했다. 연예계를 은퇴하고 죽기 위해 독일에 갔다는 그는 한국 사람은 만나지 말자, 방송은 중단하자, 운동하지 말자 등 자신과 세 가지 약속을 했다고. 그런 그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김혜선의 플러팅 장인 시절 연애사와 독일인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 등은 오늘 17일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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