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아들이 졸업 후에도 학교폭력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픈 사연을 전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에선 권오중이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권오중은 “아들이 전 세계에 열 몇 명밖에 없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어서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며 남다른 가족애를 전한다.
권오중은 또 “아버지로서 ‘고딩엄빠’를 보는 시선 또한 남다를 것 같다”는 서장훈의 말에 “정신 차려야 한다. 본의 아니게 부모가 됐겠지만 오랜 시간 소중하게 꾸려도 힘든 게 가정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쓴 소리를 가동한다.
이날 어린이집 학대사건 이후 함구증을 앓은데 이어 학창시절에도 학교폭력을 당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청소년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권오중은 “우리 아들도 오랜 시간 학교폭력을 당했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권오중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인생도 좋지는 않겠지만 피해를 당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 아들이 졸업 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의 상처를 보여주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다”라고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1등 아빠’ 권오중이 출연하는 ‘고딩엄빠4’는 오는 17일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딩엄빠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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