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영케이가 특유의 열정 넘치는 입담으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이금희, 영케이, 조나단, 마선호가 출연한 ‘소통 사이에 피어난 장미’ 특집으로 꾸며졌다. 몸 사리지 않는 게스트들의 눈부신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과 방송계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8%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영케이가 차지했다. 그가 유재석을 사로잡은 무기를 공개하는 장면은 이날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밴드 아티스트 데이식스(DAY6)의 멤버이자, MBC ‘놀면 뭐하니?’의 6인조 보이 그룹 ‘원탑’의 막내로 활약하며 2023년 11월 예능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등극한 영케이(Young K)는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트럼펫 연주와 기상나팔 소리 등 개인기로 포문을 연 영케이는 ‘시키면 무조건 한다’라는 데뷔 9년 차 신인 가수(?)의 자세로 MC들의 마음을 흡족게 했다.
JYP가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린 전설의 연습생인 그는 박진영의 집에 초대받아 갔었다며 “집 안에 놀이터와 레인이 있는 수영장이 있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영케이는 아이돌 최초 카투사이며 토익 스피킹 만점을 비롯, 다양한 언어 실력을 뽐내기도. ‘아이돌계 저작권료 부자’이기도 한 그는 작사 곡인 하이키(H1-KEY)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가사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는가 하면, 즉흥 가사 짓기 시범을 보였다.
모든 게 타의 모범이 되는 영케이의 화려한 이력을 확인한 김구라는 “공격할 게 없는 친구네”라고 연신 감탄했다. 그러나 영케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JYP 연습생이 되어 허세를 부렸던 사실이 공개되자, 김구라는 “원래 겸손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옛날에 많이 두들겨 맞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케이는 ‘허세 K’ 꼬리표가 10년을 따라다닌다면서 과거를 반성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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