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 타이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화)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김준호가 배우 김지영, 정상훈, 유선과 함께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올해 SBS 연예대상 MC를 제안받았다는 이상민의 얘기를 듣고는 지난해 MC를 보고 아쉽게 대상을 받지 못했던 탁재훈의 올해 대상 수상을 기대하는 모습으로 오프닝부터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김준호는 이어 현실 남편의 면모를 드러낸 정상훈의 토크에 그를 돌싱포맨의 멤버로 탐냈지만, 집안일도 맡아 하고 육아에도 적극적인 ‘백점남편’이라는 사실을 듣고는 “우리 편인 줄 알았는데”라며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특히 유선이 딸에게 어릴 때부터 남자 보는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얘기를 해줬는데도 ‘돌싱포맨’에서 임원희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자 “조기교육 실패네요”라며 냉정한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이날 김준호는 ‘돌싱포맨’의 명배우다운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눈물과 웃음을 한꺼번에 보여줘야 하는 극단적인 설정에도 순식간에 몰입하며 희극인의 연기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탁재훈이 열 살 연하와 결혼한 정상훈에게 “여긴 때가 없는 건가요?”라고 묻자, 김준호는 “들으니까 급해진다. 이 형들하고 어울려서 질질 끌다가”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재치까지 뽐냈다.
유쾌한 입담과 리액션으로 웃음을 책임지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