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母의 ‘배우라이팅’ 고백 “크면 당연히 배우되는 거라고…” (티처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한혜진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배우라이팅’에 영향을 받아 배우가 됐다고 고백했다.

17일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7회에는 4형제의 장남이자 성적 상위권 모범생으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속으로는 부담 가득인 고1 허시온 학생이 등장한다. 

허시온 학생의 아버지는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있다”며 허시온 학생의 목표는 오직 ‘의대 진학’이라고 강조했다. MC들은 “혹시 부모님이 과거에 의대에 가고 싶으셨던 건 아니냐”고 궁금해 했고, 아버지는 “과거 병원에 근무했는데, 병원에서는 그 누구보다 의사가 최고였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MC 전현무는 “부모님 강요가 아니라 본인도 의대에 가고 싶은 게 맞아요?”라고 허시온 학생에게 물었다. 이에 허시온 학생은 “일단은…”이라고 말끝을 흐려 부모님의 ‘의대라이팅(?)’ 의혹을 더 짙게 만들었다. 허시온 학생의 답변을 들은 한혜진은 “부모님의 강한 의견이 자녀에게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저도 드라마를 좋아하셨던 엄마가 초등학교 때부터 ‘너는 연기자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 나도 모르게 ‘크면 연기자가 되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허시온 학생은 “클수록 점점 현실이 느껴진다. 제가 장남이 아니었으면 이 정도는 아니지 않았을까”라며 부담을 토로했고 이런 아들의 모습에 허시온 학생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 또한 “미안하기도 하고, 고생하는 게 안타깝기도 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티처스‘는 17일(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A ‘티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