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공훈이 제 1대 ‘오빠시대’ 우승자에 등극,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8일 MBN ‘오빠시대’최종회가 방송됐다.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주기 위해 시작된 8개월의 대장정은 ‘형보다 오빠’ 신공훈의 우승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TOP7 ‘성북동 록스타 오빠’ 이동현, ‘불타는 오빠’ 김정우, ‘섹시한 오빠’ 안성현, ‘형보다 오빠’ 신공훈, ‘팬덤싱어 오빠’ 박현수, ‘인간 사이다 오빠’ 윤희찬, ‘옥탑방 오빠’ 류지호는 지금까지 개인 누적 점수대로 경연의 순서를 정했다. 그 결과 류지호, 윤희찬, 박현수, 신공훈, 이동현, 김정우, 안성현 순으로 무대를 진행했다.
TOP7이 마지막으로 준비한 무대는 바로 ‘소녀를 깨워줄 오빠의 마지막 노래’. 먼저 류지호는 배우 임예진이 가사를 쓴 송골매의 ‘아가에게’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윤희찬은 자신의 장기인 사이다 고음을 마음껏 터트릴 수 있는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들고 왔다. 박현수는 자신의 장점인 감성과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모두 뽐낼 수 있는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준비했다.
“목숨 걸고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오른 신공훈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 “마음 열어 사랑을 해줘”라는 가사를 애절하게 불렀다. 그의 간절함에 ‘오빠지기’도 응답하며 박현수에 이어 ‘올라잇’(1,100점)이 터졌다. 이동현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를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기타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김정우는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했다.
‘오빠시대’ 오디션 진행 중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부고를 들어야 했던 안성현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선곡했다. 온 마음을 담아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라는 가사를 부르는 그의 무대가 많은 관객들을 울리며 10라이트(1,000점)를 받았다.
결승 진출자들이 모든 무대를 마친 후, 투표 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최종 7위는 김정우, 6위는 윤희찬, 5위는 안성현, 4위는 류지호, 3위는 이동현이 차지했다. ‘올라잇’을 받은 박현수와 신공훈 중 최종 상금인 3억 원을 가져갈 최종 우승자는 신공훈으로 결정됐다.
그는 “나처럼 노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 TOP7 뿐만 아니라 58팀의 오빠들을 다 기억해주시길 바라고, 노래에 목마른 사람들이 마음껏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한편 TOP7 오빠들은 오는 1월 방송 예정인 MBN 새 프로그램과 서울에서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그 감동과 즐거움을 이어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N ‘오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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