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놀던언니’ 5인방이 첫 만남부터 ‘절친 케미’와 ‘노필터 입담’으로 안방을 장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1회에서는 채리나·이지혜·아이비·나르샤·초아 5인방의 강렬한 첫 모임이 그려졌다.
이날 숙소에 도착한 5인방은 정원에서 브런치 타임을 가지며 가요계 정상에 올랐지만 번아웃, 슬럼프로 힘들었던 속내를 솔직하게 공유했다. 특히 초아는 “3년간 너무 쉬었다. 이제부터 리즈를 만들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훈훈한 브런치 타임 후, 5인방은 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퀴즈 미션을 시작했다. 이때 제작진은 “채리나가 학창 시절 때 경찰에게 쫓긴 이유는?”, “초아가 데뷔 전 알바로 2천만 원을 모아서 이 돈으로 무엇을 했을까? 등 고난도 문제로 출제했는데 의외로 막장 답변이 쏟아져 현장이 초토화됐다. 급기야 채리나는 “돌+아이들 아니냐? 당분간 상처가 치유되기 힘들 것 같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5인방은 ‘마당오케'(마당+가라오케) 파티를 열었다. 음주 가무 중, 이지혜는 “다들 힘든 시기 한 번쯤 있지 않았냐?”라며 운을 뗐고, 나르샤는 “1~2년 전까지 모든 매체와 음악을 끊었다. 더 이상 내 노래에 감동이 없었다”라며 슬럼프를 고백했다. 아이비 역시, “어릴 때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커서 실수를 견디지 못했다”라며 스스로를 괴롭혔던 과거를 회상했다. 나르샤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은 열정으로 이를 극복하고 1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냈다”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고, 아이비도 “하루하루 소소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한 저를 칭찬하고 있다”라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귀를 기울이던 초아는 “옛날에는 지금 인기 있는 사람이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정상에서 미끄러져도 다시 올라가는 사람이 대단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그보다 더 대단한 사람은 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이라며, “초아가 굉장히 밝은데 너무 애쓰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레전드 선배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초아는 눈물을 펑펑 쏟았으며 감사의 의미로 버즈의 ‘가시’를 열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대로 노는 게 뭔지 보여줄 언니들의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에서 계속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E채널, 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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